- 【 앵커멘트 】
서울시의 구청장들은 여러
경로로 주민과 소통에 나서고
있습니다.
유성훈 금천구청장은
골목 구청장을 자처했는데요.
지역 곳곳을 직접돌면서
주민과 만나겠다는 겁니다.
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
엄종규 기자가 현장에
다녀왔습니다.
【 기자멘트 】
유성훈 구청장이 마을버스에
올라 향하는 곳은 시흥 2동입니다.
목적지를 향하는 동안
주민과의 대화는 이미
시작됩니다.
【 현장음 】
버스가 너무 길어 가지고 배차간격이… 먼저 한 대가 더 배차
된다고 했는데… 아직 실행은 안 되고 있죠? 7월 달에 나온대요.
【 기자멘트 】
구청장 방문 소식에 목적지에는
주민들이 이미 모여 있습니다.
이날을 기다렸다는 듯 그동안의
생활 불편을 쏟아냅니다.
【 현장음 】
(차가)올라오다가 얼마 전에 자전거랑 부딪혀서…
차를 천천히 다니게 방지턱을 설치하고…
【 현장음 】
주차 저녁마다 전쟁이거든요. 2,3층으로 해서 주차공간 이라도
확보해 주시면 동의하신다면 검토를 해볼께요. 주변의
【 기자멘트 】
북한 이탈주민들이 운영하는
공동 작업장도 찾았습니다.
경기침체로 인한 일감 부족에
시달리고 있는 이들의 목소리를
듣기 위해섭니다.
【 현장음 】
일감은 많이 들어와요? 없어요. 제가 뛰어다니면서 조금씩
임가공 하고 경제가 다 어려우니까…
【 기자멘트 】
유성훈 구청장이 현장 방문을 통해
주목하는 건 생활 속 민원
곧바로 해소할 수 없는
민원도 많지만 주민과의 대면을
멈출 수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.
【 인터뷰 】
유성훈
금천구청장
금천구는 서민들이 많이 사시는 동네고요. 굉장히 바쁘셔서
민원 제기도 적극적으로 하시는 분이 계시지만 많이 못하세요.
현장에 나와야만 그분들의 이야기를 생생히 들을 수
있을 것 같다. 라는 취지고요. 서류로 보는 거 하고
목소리 듣는 것 하고 완전히 다릅니다.
【 기자멘트 】
이번 시흥 2동 방문은 지난 2월
주민과의 대화에서 제기된 지역
민원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
마련된 것,
이러한 자리가 아니더라도
지역에 해결해야할 현안이 있다면
주민 누구나 구청장과의 만남을
신청할 수 있습니다.
【 인터뷰 】
유성훈
금천구청장
열린민원실 통해 제안해 주시면 되고요. 금천 일번가 팀이
있습니다. 그쪽에 제기해 주셔도 좋고 안 되면 마지막으로
제 SNS에 올리시면 제가 보겠습니다.
<중략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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